드루킹의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검팀이 준비 기간을 마치고 내일(27일)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갑니다. <br /> <br />대대적인 현판식과 압수수색으로 국정농단 수사의 포문을 열었던 박영수 특검과 달리 일단 특별한 공식 행사 없이 넘겨받은 자료 검토에 매진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건물 앞에서 업체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. <br /> <br />허익범 특검팀이 사용할 프린터 기계와 종이 분쇄기 등을 건물 안으로 옮기는 겁니다. <br /> <br />특검팀은 서울 강남역 주변에 있는 13층짜리 건물 가운데 6개 층을 사용하는데, 각층 마다 지문인식을 해야 들어갈 수 있는 자동문이 설치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별도로 다른 층에는 특검 기자단이 임대한 브리핑실도 마련됐습니다. <br /> <br />특검팀은 현판식 등 공식 행사 없이 최장 90일 동안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에 나섭니다. <br /> <br />특검 지명 열흘 만에 파견검사를 모두 확정했던 박영수 특검팀과 달리 이보다 두 배 가까운 기간이 지난 뒤에야 검사들 진용이 짜졌기 때문에 수사 일정은 지연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특검은 파견공무원 등 마무리 인선 작업을 하면서 수사기록을 검토하는 데 집중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이 넘긴 수사 보고서만 4만 7천여 쪽에 이르고, 휴대전화와 PC 등 디지털 기록도 두 시간짜리 고화질 동영상으로 6천6백 편에 달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사건을 맡았던 경찰이 부실 수사 논란에 휩싸였던 만큼 허익범 특검호가 난관을 어떻게 극복할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김승환[k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62618471601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