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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구 수돗물 논란 진정세...해결책 두고 지역 갈등 비화 우려 / YTN

2018-06-26 0 Dailymotion

대구 수돗물에 유해물질인 과불화화합물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 엿새가 지나면서 생수 사재기는 진정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대구시가 이를 계기로 취수원 구미 이전을 해결책으로 추진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지역 갈등이 우려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윤재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대구의 한 대형 마트 생수 판매대. <br /> <br />매장 진열대 양쪽으로 생수가 가득 쌓여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구 수돗물에서 과불화화합물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진열 공간을 두 배 정도 늘렸습니다. <br /> <br />논란이 불거진 첫날 대구지역 생수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배 이상 증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건강에 큰 영향이 없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진정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높은 판매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생수를 찾는 사람들은 대구지역에서 과거 몇 차례 수돗물 파동이 있었던 점을 들어 불안함을 떨칠 수 없다고 말합니다. <br /> <br />[지선영 / 대구 월성동 : (정부에서) 안심시키기 위해서 그런 말들을 했지만, 최근까지 이어진 정황들을 보고 예전에 있었던 일도 생각해 보면 솔직히 100% 저건 믿을만하다는 생각이 안 들어요.] <br /> <br />대구시는 취수원을 상류 지역인 구미로 이전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추진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정부, 구미시와 협의가 필요한 만큼 조심스러운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구미시는 구체적인 논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취수원 이전을 거론한다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습니다. <br /> <br />환경부 또한 취수원 이전은 현실적으로 해결이 쉽지 않은 사안이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[환경부 관계자 : 대구나 달성군에 있는 산단에서 물을 뿌려서 어차피 부산이나 경남에서 문제 제기하면 상수원이 한도 끝도 없이 올라가게 되는데…. 그런(취수원 이전) 식의 해결책은 현실성이나 아니면 타 지역이 보기에는 맞지 않아서 사실 실현하기가 상당히 어려울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수돗물 과불화화합물 논란은 진정 추세지만, 대구시가 해결책으로 제시한 '취수원 이전'을 두고 지역 갈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을지 우려됩니다. <br /> <br />YTN 이윤재[lyj1025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62703224316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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