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이 내일(28일)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됩니다. <br /> <br />조 회장은 수백억에 달하는 세금을 내지 않고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최기성 기자! <br /> <br />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남부지검은 내일 오전 9시 반, 횡령과 배임, 조세포탈 등 모두 세 가지 혐의로 조 회장을 소환합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9월 자택 공사에 들어간 돈 30억 원을 회삿돈으로 대신 낸 혐의로 경찰에 소환됐던 조 회장이, 또 포토라인에 서게 된 겁니다. <br /> <br />앞서 검찰은 지난 4월 국세청으로부터 조양호 회장 4남매의 조세포탈 혐의를 조사해달라는 고발장을 접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故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의 장남인 조양호 회장을 비롯해, 고인이 된 넷째아들 조수호 전 한진해운 회장을 제외한 4남매가 모두 고발 대상입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해외재산인 계열사 21개를 넘겨받는 과정에서 상속 신고를 하지 않고 세금을 내지 않은 혐의입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이들이 내지 않은 상속세 규모가 5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 회장은 또 부동산 일감을 몰아주고 통행세를 챙겨 회사에 손해를 입히거나 회삿돈을 빼돌린 횡령과 배임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이 들여다보고 있는 조 회장 일가 횡령과 배임 추정 규모는 2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상속세를 내지 않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한진그룹은 자진 신고를 한 만큼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2016년 한국-스위스 조세협정 체결로 예금 내용이 공유되면서 비로소 상속세 누락분을 알게 됐다며 발견 이후 국세청에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잇단 갑질 의혹으로 한진그룹에 대한 공분이 뜨거운 가운데, 검찰이 직접 총수를 수사하면서 한진 일가로 수사가 확대될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 /> <br />최기성 [choiks7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62711420245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