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예전보다 술을 덜 마신다는 이들이 많아졌죠. 돈이 없거나 함께 마실 사람이 없다는 등 이유는 다양한데요. <br> <br>실제로 술집의 영업실적이 사상 최악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> <br>홍유라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술집을 운영한 지 15년째인 소영철씨, 최근 폐업을 고민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소영철 / 자영업자] <br>"요즘엔 문 여는 게 겁이 납니다. 손님이 너무 줄어들고… ." <br> <br>4명 있던 직원을 절반으로 줄였고, 일찍 문을 닫는 날도 잦아졌습니다. <br> <br>[소영철 / 자영업자] <br>"10시 반, 11시 이후에 손님이 안 오기 때문에… 손님이 일찍 마무리하면 일찍 문을 닫습니다." <br><br>[홍유라 기자] <br>"술집의 영업실적을 보여주는 지표로 주점업 생산지수가 있는데요. 4월 지수는 통계를 작성한 이래 가장 낮은 97.3까지 떨어졌습니다." <br> <br>[서용희 / 한국 외식산업연구원 수석연구원] <br>"전반적으로 어렵다 보니까 소비를 줄이게 되고 소비를 줄였을 때 외식비가 상대적으로 많이 줄게 돼 있습니다." <br><br>혼자 가볍게 술을 먹는 이른바 '혼술 문화'도 빠르게 확산되는 상황. <br> <br>[대형마트 관계자] <br>"와인 매출이 전년 대비 20% 이상 신장하는 등 혼술족들이 대형마트에서 주류 구매를 하는 경우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." <br> <br>주점업계에 드리운 먹구름은 점점 짙어질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. <br> <br>홍유라 기자 yura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한일웅 <br>영상편집 : 김민정 <br>그래픽 : 김승욱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