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독교와 이슬람의 공동성지인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하며 자국 대사관을 이 도시로 옮기면서 이스라엘 편임을 분명히 했죠. <br /> <br />그런데 이번에 영국 윌리엄 왕세손이 영국 왕실 최초로 팔레스타인을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평화를 되찾는 일에서만큼은 팔레스타인 사람들 편에 서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황보선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영국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윌리엄 왕세손이 왕실 인사로서는 처음으로 팔레스타인을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의장대 사열 등으로 그를 극진히 예우했습니다. <br /> <br />윌리엄 왕세손은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에게 최근 상황과 관련해 자신은 팔레스타인 사람들과 같은 심정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윌리엄 왕세손 / 영국 왕위 서열 2위 : 제 심정은 여러분과 같습니다. 저는 이 지역에 영속된 평화가 이뤄지기를 희망합니다.] <br /> <br />지난 3월 말 이래 가자지구에서 연일 반이스라엘, 반 트럼프 시위가 이어진 가운데 이스라엘군 총탄에 팔레스타인 사람 135명이 희생된 사실에 마음 아파하고 있다는 발언으로 읽힙니다. <br /> <br />윌리엄 왕자는 예루살렘에 있는 영국 총영사 관저에 팔레스타인 인사들을 초대한 자리에서는 더 뚜렷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"팔레스타인을 잊지 않았다"며 이번 방문을 통해 큰 지지를 담고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윌리엄 왕세손 / 영국 왕위 서열 2위 : 영국은 이 지역에서 평화롭고 번영된 미래를 이루는 데 함께하고 지원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윌리엄 왕세손은 팔레스타인 난민촌과 학교, 식당 등 다양한 곳을 방문해 주민들과 친근하게 어우러지는 시간도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이스라엘을 방문했을 때는 총리와 대통령을 간단히 예방하는 등 의례적인 일정을 소화한 점과 대비됩니다. <br /> <br />YTN 황보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62808532987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