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월드컵은 승부입니다. <br> <br>누군가는 올라가고, 누군가는 떨어진다는 뜻입니다. <br> <br>태극전사의 덕을 본 멕시코는 '한국은 우리의 형제'라며 고마워 했습니다. <br><br>반면 독일은 초상집이었습니다. <br> <br>이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극적으로 자국 대표팀의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태극기를 흔들며 한국 대사관 앞에 모여든 멕시코 시민들. <br> <br>우리 대사관의 한병진 공사를 목마 태우더니 다함께 목청을 높여 노래를 부릅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코리아, 내 형제, 당신은 지금 멕시코 사람!" <br><br>멕시코는 스웨덴에 0대3으로 완패하며 16강 진출이 불투명했지만 우리 대표팀의 선전으로 극적인 반전이 일어났습니다. <br> <br>숨죽여 경기를 지켜보던 멕시코 시민들은 '코리아'를 연호하고 한국 사람이 보이면 헹가래를 하며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. <br><br>[클라우디아 산체스 / 멕시코 팬] <br>"(스웨덴 전 패배로) 정말 괴롭지만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돼 너무 기뻐요(환호)" <br> <br>경기 후 멕시코 시민들은 한국 대사관과 문화원, 한국 기업들을 찾아가 환호했고, 이 때문에 일시적으로 대사관 업무가 마비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주 멕시코 한국대사관 관계자] <br>"어제 하루 3~4시간, 1500명 정도. 경기 끝나자마자 전부 다 대사관으로 달려온 거예요. 시끄러워서 업무를 못했죠." <br><br>반면 지난 브라질 월드컵 챔피언 독일 대표팀은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 들고 자국으로 돌아가게 됐습니다. <br> <br>축구광으로도 알려진 독일 메르켈 총리는 경기 후 ”안타깝고, 슬프다"며 아쉬운 심경을 SNS에 남기기도 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이서현입니다. <br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