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일본에서는 소행성 탐사선이 3년 반 만에 목표 지점 상공에 도착해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.<br><br> 지구 초기의 광물들을 통해 태양계의 기원을 알 수 있을까요? <br><br>도쿄에서 김범석 특파원입니다.<br><br>[기사내용]<br>연구원들이 숨을 죽이며 모니터를 바라봅니다. 그리고<br><br>[효과음]<br>"하야부사2가 류구에 도착했습니다. 모두 축하합니다!"<br><br>안착을 확인한 순간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환호합니다.<br><br>3년 반 전 발사된 일본의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2가 지구에서 2억8000km 떨어진 소행성 류구에 도착한 겁니다.<br><br>류구는 지구와 반대 방향으로 자전하는 소행성으로, 하야부사2가 찍은 사진을 보면 직경 900m의 주판알 모양으로 표면은 움푹 패인 땅과 암석 덩어리로 돼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.<br><br>소행성 내부의 모래에 생명의 기초가 되는 유기물과 수분을 발견할 경우 46억 년 전 태양계의 기원을 알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><br>[쓰다 유이치 / JAXA 프로젝트 매니저]<br> "지금부터 무엇이 일어날, 어떤 발견이 나타날지 모르지만, 과감하게 도전해 새로운 것을 발견해내고 싶습니다."<br><br>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는 하야부사2를 세 차례 류구에 착륙시켜 모래 등을 채취하고 2020년 말 지구로 귀환시킬 예정입니다.<br><br>[김범석 기자]<br> 한국은 현재 달 탐사를 목표로 한국형발사체의 발사를 준비 중인데 발사와 착륙 계획 모두 미뤄진 상황입니다. <br><br>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.<br><br>영상취재: 박용준<br>영상편집: 이혜진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