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태국의 한 유소년 축구팀 학생들이 동굴에 들어갔다 실종된 지 오늘로 엿새째입니다. <br> <br>계속되는 비로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. <br> <br>조아라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동굴 입구에 자전거 여러대와 축구화가 덩그러니 놓여있습니다. <br><br>지난 23일, 태국 북부 치앙라이시 유소년 축구팀 선수들과 코치 등 13명이 동굴에 들어가기 전 남긴 흔적들입니다. <br><br>이들이 동굴에 들어갔다 홍수로 빠져나오지 못한 채 소식이 끊긴 지도 어느덧 엿새 째. <br> <br>[차이포른 시리포른피불 / 광물자원부 소속 시니어 전문가] <br>"동굴 천장 높이가 인근 지역보다 매우 낮아요. 심한 비가 오면 이 지역이 가장 먼저 침수될 거예요." <br> <br>수색대원들이 좁은 통로를 비집고 들어가 보지만, 동굴 길이가 최대 10㎞로 추정될 만큼 길고 우기가 지속되면서 동굴 안에 물이 계속 차올라 수색작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흙탕물로 수중탐색마저 어려운 상황. <br> <br>[위라차이 송메타 / 태국 경찰청 차장] <br>"경찰견들과 함께 갈 겁니다. 어떤 것이든 우릴 도울 수 있다면 가져갈 겁니다." <br> <br>태국 당국은 동굴 입구에 배수펌프를 설치해 물을 빼면서 수색을 재개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골든타임을 훌쩍 넘겼지만 태국 정부와 실종자 가족들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아이들의 생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[ 찰럼차이 시티삿 / 태국 육군참모총장(어제)] <br>"모든 대원들이 수색 성공을 위해서 24시간 교대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.." <br> <br>채널A뉴스 조아랍니다. <br> <br>likeit@donga.com <br>영상편집: 오훤슬기 <br>그래픽: 김태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