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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집단 퇴사에 구인난' 버스노선 축소 현실화 / YTN

2018-06-28 6 Dailymotion

다음 달 근로시간 단축 시행을 앞두고 지방 버스 업계는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가뜩이나 구인난을 겪는 데다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임금 감소를 우려한 현직 기사들까지 줄줄이 퇴직하면서 운행 축소와 노선 폐지가 현실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강릉시외버스터미널입니다. <br /> <br />이곳에서 춘천과 부산 등을 오가는 10여 개 시외버스 노선 운행 횟수가 최근 많게는 4회나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강릉과 제천 노선은 아예 폐지됐습니다. <br /> <br />근로시간 단축에 따라 임금은 물론 퇴직금이 줄어들 것을 우려한 버스 기사 20여 명이 그만둔 탓입니다. <br /> <br />[퇴직 버스 기사 : (퇴직금이) 2천에서 3천만 원 차이가 나요. 퇴직금 중간 정산만 해줬어도 이런 사태는 안 벌어지죠.] <br /> <br />기사들의 추가 퇴직 움직임이 계속되면서 1년 중 수요가 가장 몰리는 피서철 버스 대란이 빚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[강릉시외버스터미널 관계자 : 여름 시즌 같은 경우에 만약에 이 상태라면 증차는 전혀 못 하죠.] <br /> <br />이런 혼란은 정도 차이는 있지만, 전국 시외버스와 농어촌버스 업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개정된 근로기준법에 따라 버스 기사는 다음 달 1일부터 주 68시간, 내년 7월부터는 주 52시간으로 근로시간이 제한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현재 노선 운행 횟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전국적으로 버스 기사가 다음 달부터는 8천 명, 내년 7월엔 만4천 명 이상 더 필요한 것으로 추산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임금과 처우가 열악한 지방 버스 업계는 구인난에 허덕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급기야 안전과 직결된 기사 자격 요건을 낮추는 업체도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버스회사 관계자 : 대형차 운전 경력 3년 이상인 사람을 뽑았어요. 워낙 사람이 없다 보니까 이젠 경력 1년까지 낮췄어요.] <br /> <br />국토교통부는 버스 대란을 막기 위해 서울과 부산 등 일부 광역 자치단체에서 시행 중인 버스 준공영제를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준공영제가 시행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가 얼마나 동참할지도 미지수입니다. <br /> <br />근로시간 단축 위반에 대한 처벌을 6개월 유예하기로 한 것 역시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는 지적입니다. <br /> <br />처벌을 유예한다지만 충분한 기사 인력이 공급되지 않는 한 추가로 노선 운행횟수를 줄이거나 폐지할 수밖에 없다는 지방 버스업체가 많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62900344468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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