5살 고준희 양을 학대해 숨지게 하고 암매장까지 한 피고인들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주지방법원은 학대치사와 암매장 혐의로 기소된 준희 양의 아버지 37살 고 모 씨에게 징역 20년을, 동거녀인 36살 이 모 씨에게는 징역 10년을 선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시신 암매장을 도운 동거녀의 어머니 62살 김 모 씨에게는 징역 4년을 선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선천적으로 몸이 좋지 않은 준희 양을 학대하고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게 해, 준희 양이 상상하기 어려운 고통 속에 숨진 것으로 판단된다며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고 씨와 이 씨는 지난해 4월 갑상샘기능 저하증을 앓던 준희 양이 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발목을 짓밟는 등 수차례 학대하고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고 씨와 김 씨는 준희 양이 숨진 다음 날인 27일 새벽 2시쯤 시신을 전북 군산에 있는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입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범행 사실을 감추기 위해 양육수당을 신청해 70만 원을 받아 챙기고 지난해 12월 8일에는 경찰에 실종신고를 하면서 준희 양의 머리카락을 방에 뿌려놓는 등 알리바이를 조작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백종규 [jongkyu87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62915361317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