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진에어가 소속된 한진그룹 총수 조양호 회장. <br> <br>15시간 넘게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세금 탈루와 횡령, 배임 등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 걸로 알려졌는데요. <br> <br>검찰은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황수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조양호 회장이 검찰 청사 밖으로 나옵니다. <br> <br>피의자 조사를 받으러 들어간 지 15시간 30분 만입니다. <br> <br>[조양호 / 한진그룹 회장] <br>(검찰 조사에서 어떤 점 소명하셨습니까?) "성실히 수사에 임했습니다." <br> <br>조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상속세 탈루와 횡령·배임 등 혐의에 대해 "지시한 적이 없다"며 대체로 부인한 걸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검찰은 앞서 부친 고 조중훈 회장의 해외재산 상속 과정에서 상속세 500억 원을 탈루한 혐의로 조양호 회장의 동생들을 먼저 소환 조사했습니다. <br> <br>또 조 회장이 가족이 대표로 있는 회사에 계열사 일감을 몰아주는 방식 등으로 200억 원대의 횡령과 배임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수사해 왔습니다. <br><br>검찰은 이르면 다음 주 안에 조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. <br><br>검찰은 또 조 회장이 지난 2000년 인천 인하대병원 근처 한진그룹 계열사 소유 건물을 약국에 빌려주고 약국 수익 일부를 챙겼다는 의혹도 수사하고 있습니다. <br><br>한진그룹 측은 "조 회장은 약국을 운영한 적이 없다"며 "이득도 약사가 벌어들인 것"이라고 해명했습니다.<br> <br>채널A 뉴스 황수현입니다. <br> <br>soohyun87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추진엽 <br>영상편집: 박형기 <br>그래픽: 박진수