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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미투’ 소재 성인영화 개봉…“2차 피해” 논란

2018-06-29 3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올 상반기 '미투' 운동들이 우리 사회에 만연한 '권력형 성폭력'의 심각성을 드러냈죠. <br><br>그런데 이번엔 '미투' 운동을 소재로 한 성인 영화가 만들어져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 <br> <br>피해자 보호와 표현의 자유, 무엇이 먼저일까요? <br> <br>이다해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다음 달 개봉을 앞둔 성인 영화, '미투 숨겨진 진실'의 예고편입니다. <br> <br>한 대학 유명교수가 자신의 학생에게 은밀한 제안을 하고, <br> <br>[현장음] <br>"오늘 있다가 교수실로 한번 오는 거 어때?" <br> <br>거절하면 불이익을 줄 수 있다는 것도 암시합시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네 꿈을 포기할 수도 있어." <br> <br>교수라는 사회적 위치를 이용해 학생에게 성상납을 요구하는 영화의 줄거리는 올 상반기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'권력형 성폭력'을 연상시킵니다. <br> <br>하지만 '미투' 피해자들은 "영화의 제목과 홍보 영상 자체가 2차 가해"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[남정숙 / 전국 미투피해자연대 대표] <br>"성애적이고 성폭력적이고 꽃뱀 프레임이고 홍보영상만 봤을 때는 그런 것들을 표면화시킨 것밖에 되지 않는단 말이에요." <br> <br>자극적인 장면을 내세워 '미투'의 본질을 훼손한 것은 물론, 피해사실을 폭로한 여성들의 용기까지 상업화했다는 겁니다. <br> <br>SNS에선 영화 상영을 반대하는 '해시태그' 운동도 진행중입니다. <br><br>하지만 배급사 측은 "미투 운동을 왜곡시킬 의도는 없었다"며 "영화를 만드는 건 표현의 자유"라고 반박했습니다. <br><br>미투피해자연대는 다음주 초, 법원에 영화상영금지가처분 신청을 낼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용균 박연수 <br>영상편집: 오훤슬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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