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주한미군사령부가 오늘부로 경기 평택기지로 둥지를 옮깁니다. <br> <br>미군은 1945년 해방 직후 용산 한복판에 처음 주둔했었지요. <br> <br>73년 만에 서울을 벗어나게 되는 겁니다. <br> <br>강지혜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새로 지어진 사령부 건물 앞에 태극기, 성조기, 유엔기가 나란히 펄럭이고 예포도 울려 퍼집니다. <br> <br>해방 73년 만에 주한미군 평택 시대가 열린 겁니다. <br> <br>약 12조 원이 투자된 캠프 험프리스는 여의도 면적 5배인 1천467만 제곱미터로 전 세계 미군 기지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. <br> <br>주한미군과 가족, 군무원까지 4만 3천여 명이 거주하는데 학교와 은행, 병원뿐 아니라 각종 상업시설까지 갖춰진 작은 도시입니다. <br> <br>주소도 경기도 평택이 아닌 미국 관할인 캘리포니아입니다. <br> <br>최근 한반도 철수 얘기도 나오지만 주한미군사령관은 일축했습니다. <br> <br>[빈센트 브룩스 / 주한미군사령관] <br>"(캠프 험프리스는) 앞으로 주한미군이 장기 주둔할 수 있는 투자를 상징합니다. 미국은 100% 여러분과 함께할 것입니다." <br> <br>문재인 대통령 역시 축전을 보내 "흔들림 없는 연합방위태세 유지에 기여해달라"고 당부했습니다. <br> <br>주한미군은 올해 연말까지 평택 이전을 마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. <br> <br>kjh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조승현 <br>영상편집 : 민병석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