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장맛비도 거센데 태풍도 걱정입니다. <br> <br>제7호 태풍 '쁘라삐룬'이 북상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한반도 전역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건 6년 만인데요. <br> <br>서해안을 따라 올라오며 현재로선 한반도를 강타할 것으로 우려됩니다. <br> <br>김예지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태풍의 눈이 일본 해상에 자리잡았습니다. <br><br>'비의 신'이라는 뜻의 태풍 쁘라삐룬입니다. <br><br>점차 속도를 내며 한반도를 향해 올라오고 있습니다. <br><br>보통 우리나라로 다가오는 태풍은 오른쪽으로 휘는 특징을 보입니다. 중위도에 부는 편서풍 때문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태풍이 휘지 않고 북상하면 오른쪽으로 흐르는 기류에 시계 반대방향으로 도는 태풍의 특성까지 더해져 한반도는 더 위험해집니다. <br><br>이번 태풍 쁘라삐룬이 바로 그렇습니다. <br> <br>일본 오키나와 해상에서 한반도를 향해 곧게 올라와 모레 제주도 서해안으로 다가선 뒤 글피엔 군산 부근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><br>예상 경로대로라면 태풍이 한반도 전역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건 2012년 태풍 산바 이후 6년 만입니다. <br> <br>[강남영 / 국가태풍센터 예보팀장] <br>"태풍이 북상하면서 정체(장마) 전선에 합류할 것으로 보이는데요.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곳곳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" <br> <br>장맛비로 약해진 지반에 태풍의 비바람이 더해지고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예지입니다. <br> <br>yeji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오훤슬기 <br>그래픽 : 김태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