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유럽 국가들도 난민 수용 문제를 두고 갈등이 깊습니다. <br> <br>유럽 정상들은 난민센터를 설치해 무분별한 유입을 막고 국경 통제를 강화하기로 했는데요. <br> <br>일단 급한 불은 껐지만 여전히 갈 길은 멀어 보입니다. <br> <br>이상연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243명의 난민들을 태운 구조선이 항구로 진입합니다. <br><br>이탈리아의 입항 거부로 지중해 바다위를 엿새 동안 떠돌다 가까스로 작은 섬나라 몰타에 입항했지만... <br><br>결국 몰타의 조치도 단호했습니다. <br> <br>[조셉 무스카트 / 몰타 총리] <br>"구조선은 압수될 것입니다. 그리고 곧 몰타법과 국제법에 따라 조사를 받게 될 것입니다." <br> <br>난민 유입이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일부 국가에 집중되면서 유럽내 갈등이 깊어진 가운데, 유럽 정상들은 무절제한 난민 유입을 막기로 뜻을 모았습니다. <br> <br>난민들의 불법 이주 경로를 차단하고 합동 난민 심사센터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난민 지위를 인정받지 못하는 이주민을 원래 나라로 돌려보내기 위한 조치입니다. <br> <br>또 난민이 몰린 국가들의 부담을 분담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[앙겔라 메르켈 / 독일 총리] <br>"최근 스페인의 난민 유입이 증가했습니다. 우리는 리비아와 터키 뿐 아니라 난민의 첫 기착지인 모로코, 스페인에 대해서도 경제적 지원을 할 예정입니다." <br> <br>진통을 겪던 난민 정책에 합의를 이루면서 급한 불은 껐지만 난민센터를 어디에 설치할 지 비용부담은 어떻게 할 지 등 해결해야 할 난제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에이 뉴스. 이상연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이태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