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요즘처럼 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에 운전을 하면서 특별히 조심해야 할 게 있습니다. <br> <br>바로 포트홀인데요. <br> <br>빗물이 아스팔트 도로에 스며들어 생기는 땅 꺼짐 현상을 말합니다. <br> <br>이은후 기자가 대처법을 알아봤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화물차가 '덜커덩'하더니 갑자기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 승용차를 향해 돌진합니다. <br><br>이 사고로 승용차를 몰던 50대 여성이 숨졌습니다. <br><br>며칠 전 내린 비로, 포트홀이 생겼고, 화물차 운전자가 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핸들을 놓친 겁니다. <br><br>"포트홀을 급하게 메운 흔적이 여기저기 보이는데요. <br> <br>이렇게 차량이 많이 다니는 도로 한가운데 포트홀이 생기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" <br> <br>[이경호 / 택시기사] <br>"(포트홀 때문에) 손님하고 나하고 충격을 되게 받았어요. 펑크는 안 났는데 한참 가다 보니 자동으로 핸들이 틀어져." <br><br>지난 4년간, 서울시에서 메운 포트홀은 13만여 개. <br> <br>이 가운데 30% 정도가 장마철에 집중됐습니다. <br> <br>심지어 포트홀 감지용 블랙박스와 지도가 개발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운전 중 포트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방을 주시하고 앞차와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. <br> <br>타이어 마모상태 점검 등 장마철 안전 점검도 필요합니다. <br> <br>[임재경 /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] <br>"급격히 방향을 바꾸거나 급제동하지 마시고 천천히 속도를 줄여서 정지하시는 게 2차 사고를 줄일 수 있습니다." <br> <br>포트홀로 피해를 보면 국가나 지자체에 배상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. <br> <br>elephant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재평 <br>영상편집 : 오훤슬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