휴대 전화가 국내에 등장한 지 오늘로 꼭 30년입니다. <br /> <br />최초의 휴대전화는 투박한 외관에 크기도 커 이른바 '벽돌폰'이라고도 불렸는데요. <br /> <br />이제는 세상을 바꾸는 핵심 기기로 변모한 휴대전화의 30년 역사를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성인 남성의 머리만큼 커다란 이른바 '벽돌 폰' <br /> <br />30년 전인 1988년, 올림픽을 앞두고 등장한 국내 첫 휴대전화입니다. <br /> <br />실제 벽돌보다 크고 전파가 터지지 않는 곳도 많았지만 당시엔 최첨단 전자기기로 가격도 무려 4백만 원. <br /> <br />설치비 60만 원까지 합치면 당시 서울 일부 지역의 전셋값과 맞먹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완준 / 80세, 수의사 : 트렁크에다가 넣어 다녔어요. 벽돌 두어 개 만한 거. (유선전화만 있을 때는) 병원에 왔다가 (현장에) 가야 하는데 그런 걸 없애고 직접 현장에서 현장으로 뛸 수 있는….] <br /> <br />무늬만 휴대전화가 아닌 진짜 휴대전화 시대를 연 것은 바로 한국입니다. <br /> <br />1996년 한국이 세계 최초로 디지털 이동통신 기술인 CDMA 상용화에 성공하면서 전화기가 주머니에 들어갈 정도로 작아지고 문자서비스도 가능해진 겁니다. <br /> <br />이후 1g 전쟁이라고 불릴 정도로 작고 가벼운 전화기들이 쏟아졌고, 2010년엔 휴대전화 이용자 수가 전체 인구를 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승승장구하던 피처 폰은 스마트폰 등장과 함께 빠르게 몰락합니다. <br /> <br />스마트폰은 특히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인 LTE 서비스에 힘입어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혁명적인 변화를 불러왔습니다. <br /> <br />내년 3월 LTE보다 최소 20배 이상 빠른 5G 시대가 열리면, 휴대전화는 4차 산업을 촉진할 핵심 인프라가 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[조성호 /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 랩장 : (이동통신은) 인공지능·AR·VR· IoT 같은 새로운 서비스와 접목되고 있습니다. 향후 5G 미래이동통신에서는 초고속 초연결 초저지연을 통해서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….] <br /> <br />글로벌 시장조사기관 HIS는 5G의 경제효과가 12조 3천억 달러에 이르고, 수천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현아[kimhaha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70122281015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