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찰이 상속세 수백억 원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이경국 기자! <br /> <br />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검찰이 조금 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고 조중훈 창업주로부터 해외 재산을 물려받으면서 남매들과 함께 상속세 5백억여 원을 내지 않은 혐의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다 그룹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주고, 가족 소유의 면세품 중개업체를 통해 이른바 '통행세'를 챙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추가 혐의도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지난 2014년 조현아 전 부사장의 이른바 '땅콩 회항' 사건 당시, 변호사 비용 수십억 원을 회삿돈으로 처리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과정에서 조 회장의 지시가 있었는지가 핵심입니다. <br /> <br />또, 검찰은 조 회장이 차명으로 약국을 운영한 혐의도 포착해 수사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인천 중구 인하대 병원 인근 한진그룹의 계열사 정석기업이 보유한 건물에 약국 공간을 제공하는 등 편의를 주고 수익 일부를 챙긴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조 회장은 지난달 28일, 검찰에서 15시간이 넘는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조 회장은 혐의 대부분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상속세 누락에 대해서는 뒤늦게나마 국세청에 일부 세금을 낸 만큼 고의성이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증거를 확보한 검찰은 조 회장이 상속세를 일부 냈더라도 혐의 입증에는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 회장의 구속 여부를 가를 영장실질심사는 이르면 내일 열릴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경국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70214282778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