장마 전선이 다시 발달하면서 충남 일부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틀 동안 200mm 넘는 장맛비가 이어지면서 농경지가 침수되고 토사가 주택을 덮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이상곤 기자! <br /> <br />이 기자 뒤로 물이 가득한데 지금 서 있는 곳은 어딘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제가 서 있는 이곳은 농경지 사이에 만들어진 농로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인근 농수로가 범람하면서 농경지와 함께 이렇게 거대한 호수로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어린 모들은 대부분 물속에 잠겼고, 바로 옆에 있는 비닐하우스에도 흙탕물이 가득 찼습니다. <br /> <br />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되던 농작물이 없어 그나마 다행이지만, 들어찬 물이 빠질 때까지는 사용할 수 없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충남에는 어제부터 200mm 넘는 장맛비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서천에서만 270ha 정도의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충남에서만 620ha가 침수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오후 들어 이곳 서천 지역에는 강한 빗줄기가 다시 내리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장마 전선이 발달하면서 공주와 논산, 서천 등 5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피해가 발생한 곳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서천군 서천읍에서는 돌담이 무너져 내려 많은 양의 토사가 주택을 덮쳤습니다. <br /> <br />벽체가 밀려 금이 갔고, 담벼락 앞에 있던 장독대들도 깨졌습니다. <br /> <br />쓸려 내려온 토사를 치워야 하지만 아직 복구 작업은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서천군 문산면에서도 주택이 일부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장맛비에 사용하지 않고 있던 전신주가 넘어지면서 주택 지붕을 덮쳤는데요. <br /> <br />다행히 두 곳 모두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청양과 부여에서 경사지가 일부 무너져 내렸다는 피해가 접수됐지만, 다행히 모두 응급복구가 완료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충남 서천에서 YTN 이상곤[sklee1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70216052138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