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행 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첫 정식 재판이 서울 서부지법에서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를 주장한 비서 김지은 씨도 방청해, 폭로 이후 안 전 지사와 처음 대면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조은지 기자! <br /> <br />사건이 불거진 지 넉 달 만의 재판입니다. <br /> <br />재판은 마무리 됐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첫 정식재판 오늘 오후 3시 20분쯤 마무리됐습니다. <br /> <br />안 전 지사는 수행비서를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지난 4월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안 전 지사는 지난 4월 5일 영장실질심사 이후에 약 석 달 만에 오늘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혐의를 줄곧 부인해 왔던 안 전 지사는 오전 재판을 마치고 휴식 때 취재진 앞에서 짧은 발언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안희정 / 前 충남지사 : 재판부 판사님의 의견도 그렇고, 결정도 그렇습니다. 이 재판의 여러 쟁점 사안에 대해서는 법정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. 언론인 여러분께 직접 말씀 못 드리는 점 이해 부탁드립니다. (그럼 지금도 혐의 부인하시는 건가요?) 일체 법정에서 말씀하라는 게 판사님의 결정입니다. 그 결정에 따르도록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오늘 재판은 오전, 오후 통틀어 2시간 5분 동안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양측의 입장이 워낙에 첨예해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안희정 전 지사의 혐의는 세 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간음,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그리고 강제 추행 등이 공소장에 적시되어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이번 사건을 권력형 성범죄로 규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업무상 위력 관계에 따라 피해자 김지은 씨가 자유의사를 제압당해 성적 자기결정권을 침해당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안 전 지사 측은 상대 의사에 반한 행동이 아니며 애정에 의한 일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오늘 방청석에 피해를 주장한 김지은 씨가 참석했는데 폭로 이후 첫 대면이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수행비서 김지은 씨는 지난 3월 5일 생방송에 출연해 안희정 전 지사에게 수차례 성폭행,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튿날 안희정 전 지사는 도지사직에서 물러났죠. 정치적 동지였던 둘은 폭로 넉 달 만에 법정에서 재회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지은 씨는 오늘 방청석 맨 앞줄에 앉아서 재판을 지켜봤습니다. <br /> <br />오는 6일 피해자 증인신문에도 직접 나설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김 씨의 사생활과 관련된 증거는 비공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70216052941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