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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치단체장들, 시작부터 ‘국비 손벌리기’ 총력

2018-07-02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선거에 이긴 지방자치 단체장들이 공식 업무를 시작했습니다. <br><br>선거공약을 지키려면 3조원, 7조원 하는 식으로 뭉칫돈 예산이 필요하지요. <br><br>대부분 국비, 그러니까 중앙정부에 손을 벌리겠다는 계획입니다. <br><br>김철웅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미 약 3조 원의 국비 지원을 정부에 요청했습니다. 인천 지하철 연장 등을 공약했는데 총 비용 27조 원 가운데 18조 원이 국비입니다.<br><br>[인천시 관계자] <br>"사업 기간이 10년 넘게 걸리는 것도 있고… SOC의 경우는 국가사업이 많아서 국비가 많이 포함돼있는 거예요." <br><br>노후 화력발전소를 친환경으로 바꿔 미세먼지를 줄이겠다고 공약한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국비 7조원을 쏟아붓겠다는 계획입니다.<br><br>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서부경남 KTX 사업을,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동해북부선 건설을 전액 국비로 충당할 예정입니다.<br><br>오거돈 부산시장의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도 국비 6조원이 필요합니다. <br><br>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여당 소속 단체장으로 선거기간 국가 예산을 쉽게 가져다 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. <br><br>[추미애 / 민주당 대표 (지난 5월)] <br>"부산엔 이 분이 돈을 불러올 것 같습니다. 부산에 가면 오거돈!" <br><br>[이광재 / 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] <br>"(정부와) 조율 과정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실현 가능성이 낮고요. 국가 전체가 부담을 가진다고 하면 좋은 정책이라 보기 어렵습니다.” <br><br>국가 예산이 자칫 눈 먼 돈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. <br>woong@donga.com <br><br>영상취재 : 이성훈 <br>영상편집 : 최동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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