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해 하반기 첫날인 오늘(2일) 주식시장이 연중 최저 수준으로 폭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중 무역 충돌이 고조되면서 우리 증시에도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. <br /> <br />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시황판이 온통 파란색입니다. <br /> <br />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.35% 내린 2,271.54에 거래를 마치며, 1년 2개월 만에 2,300선이 붕괴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장주 삼성전자가 2.36% 떨어지는 등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이 모두 하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같은 하락장은 기관의 대규모 매도가 영향을 미쳤습니다. <br /> <br />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,155억 원, 2,432억 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기관이 4,010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낙폭을 키웠습니다. <br /> <br />코스닥의 하락 폭은 더 컸습니다. <br /> <br />코스닥은 3.47% 내린 789.82에 거래를 마치며, 800선이 무너진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주식시장이 연중 최저 수준으로 밀린 건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고조되는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, 우리 시장에서의 투자심리가 크게 얼어붙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김용구 / 하나금융투자 수석연구원 :(미·중의) 7월 6일 쌍방 과세 부과 시점에 오다 보니까, 글로벌 교역환경에 대한 와해적 상황변화에 대한 의구심이 우리 증시뿐만 아니라 동북아 증시 2% 이상 급락으로 파급됐던 부분이….] <br /> <br />이와 함께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어 외국인 수급에도 부정적 영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 해소를 위한 위안화 절상 요구안을 중국이 받아들이기도 쉽지 않아, 이른 시일 내에 우리 증시가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많습니다. <br /> <br />YTN 최민기[choim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70220285046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