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 일본 오키나와를 통과한 태풍이 밤새 북상해 규슈 서쪽 해상을 지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태풍 영향권에든 규슈 북서부 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주민 10만여 명에게 피난 준비지시가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 연결합니다. 황보연 특파원! <br /> <br />태풍이 점점 일본 본토 쪽에 가까워지고 있는데 비가 얼마나 내렸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태풍이 규슈 남쪽 가고시마현에서 북쪽 나가사키현으로 올라오면서 인근 지역에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중심 최대순간풍속 50m의 강풍을 동반한 태풍은 어제보다는 속도가 좀 빨라져 시속 25km 움직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해안가에는 높은 파도가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태풍 영향권에 든 가고시마 남부지역에서는 어젯밤 시간당 7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기상청은 규슈 일부 지역에 오늘 하루 동안 3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밤사이 주민 대피도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태풍이 접근하면서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 아이라시 등 3개 지자체에서는 어젯밤 피난준비 지시가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모두 5만2천 세대, 10만8천여 명이 대상입니다. <br /> <br />규수 북쪽 후쿠오카현과 미야기현에서는 8개 지자체에서 주민 40여 명이 오늘 새벽 인근 학교 등으로 대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규슈 지역 항공편의 결항과 지연운항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오사카나 도쿄에서 나가사키나 오이타 등 규슈 지역에 도착하는 오전 중 항공편을 중심으로 이미 32편의 결항이 결정됐습니다. <br /> <br />태풍의 진로에 따라 결항이나 지연 운항을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어제 태풍이 통과한 오키나와에서는 모두 4명의 인명피해가 났습니다. <br /> <br />강풍으로 지붕에서 떨어진 콘크리트 파편에 맞거나 강풍에 노인들이 넘어지는 등의 사고로 다친 것입니다. <br /> <br />건물 외벽이나 간판이 떨어지는 사고도 잇따랐고, 도로 침수나 토사 붕괴 사고도 곳곳에서 일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70306020741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