태풍이 점차 가까워지는 부산지역은 이따금 돌풍이 불면서 위력을 서서히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현재 예보로는 오늘 밤 9시쯤 부산 남쪽 90km 해상까지 태풍 중심이 접근할 거라고 하는데요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 김종호 기자! <br /> <br />부산 민락수변공원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바람뿐만 아니라 파도도 거칠어 보이는데요. <br /> <br />위험하지는 않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파도가 닿는 곳에서 거리를 두고 이곳 상황을 전하고 있어 크게 위험하지는 않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해변으로 밀려오는 파도는 보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위협적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나 바람이 함께 몰아치고 있어서 지금 해안 대부분 지역은 접근이 통제됐습니다. <br /> <br />해안에 있으면 태풍이 다가오고 있음을 어렵지 않게 실감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북상하는 태풍 '쁘라삐룬'은 오늘(3일) 밤 9시쯤 부산에 가장 가깝게 다가올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현재 서부 경남을 제외한 부산, 경남 내륙에는 태풍주의보가, 남해동부와 동해남부 해상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 지역에서는 태풍이 다가옴에 따라 초속 14에서 24m 강풍이 불고 파도는 최고 6m 높이까지 이를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태풍 소식에 어선들은 가까운 항구나 뭍으로 대피했고 부산항을 오가는 화물선은 오늘 새벽 3시까지 모든 작업을 마치고 파도 영향을 덜 받는 곳으로 이동했습니다. <br /> <br />부산항 모든 부두는 현재까지 운영이 중단됐고 강풍에 대형 크레인이나 쌓아둔 컨테이너가 쓰러지지 않도록 묶어 뒀습니다. <br /> <br />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해공항 결항 항공편은 4시 반에 140편이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하루 차질을 빚은 항공편이 정상 운항한 항공편보다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바다에서는 일본 대마도와 후쿠오카 등을 오가는 국제 여객선도 모두 발이 묶였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비는 일시적으로 잦아든 모습이지만 아직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. <br /> <br />이 지역에는 새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 장대비가 쏟아지진 않았지만, 꾸준히 내려 오후 3시 무렵에 강우량이 50mm를 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태풍 북상에 따라 시간당 20mm가 넘는 굵은 빗줄기가 퍼부을 수도 있다고 기상청은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부산 내륙지역에는 최고 100mm, 해안지역에는 150mm 가까이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현재 부산에는 나무가 쓰러지거나 담이 무너지고 하수가 잠기는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703180125260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