태풍이 일본 규슈 북쪽 해상을 지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태풍의 영향으로 인근 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. <br /> <br />도쿄 연결합니다. 황보연 특파원 (네 황보연입니다) <br /> <br />태풍이 규슈에 많이 가까워진 것으로 보이는데 비는 얼마나 내렸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태풍은 현재 규슈의 북서쪽 해상 50km 지점을 지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북동쪽으로 계속 움직이고 있는데 속도가 시속 30km 정도로 다소 빨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최대순간풍속 50m의 강풍을 동반해 해안가에서는 높은 파도가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태풍의 영향권에 든 규슈 대부분 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300mm 나 내린 곳도 있는데 일본 기상청은 내일 오전까지 350mm 이상이 더 내리는 곳도 있겠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규슈 거의 전 지역에는 폭우로 인한 토사 재해나 침수 경보가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태풍 영향권이 점차 확대되면서 규슈 동쪽 시코쿠 전 지역과 히로시마현에도 같은 경보가 발령됐습니다. <br /> <br />인명 피해도 생겼습니다. <br /> <br />나가사키현에서는 노인 등이 5명이 길을 걷다 강풍에 휩쓸려 넘어져 가벼운 상처를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또 회사의 출입구 유리가 강풍에 깨져 20대 여성 1명이 팔에 가벼운 상처를 입었고 역시 강풍으로 주택 유리창이 깨져 70대 남성이 얼굴을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NHK는 자체 집계 결과 이번 태풍으로 규슈지방에서 10명이 다쳤지만 모두 경상이라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오키나와에서 4명이 다친 것까지 포함하면 이번 태풍으로 총 14명의 인명피해가 난 것입니다. <br /> <br />주민 대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후쿠오카와 가고시마현 등 규슈 4개 현에서는 만7천세대, 4만 2천명에 대해 피난 권고 지시가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태풍은 오늘 밤 규슈 북쪽 해상을 거쳐 내일 오전 동해로 완전히 빠져 나갈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70319040159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