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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주 할퀸 ‘쁘라삐룬’…바닷길·하늘길 ‘꽁꽁’

2018-07-03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부산에 앞서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을 받은 곳은 제주도입니다. <br> <br>다행히 큰 피해는 보지 않았지만 어수선한 하루를 보내야 했습니다. <br> <br>계속해서 배영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태풍이 제주도 동쪽 190킬로미터 해상까지 접근했던 정오 시간. 강한 바람과 함께 집채만한 파도가 해변을 집어삼킬 듯 쏟아집니다. <br> <br>최고 6미터가 넘는 파도는 방파제 확장 공사를 위해 쌓아둔 콘크리트 구조물 100여 개를 순식간에 쓸어갔습니다. <br> <br>[배영진] <br>"하루 종일 강한 바람에 이 곳 제주공항도 항공기 운항에 적잖은 차질을 빚었습니다." <br> <br>90여 편의 항공편이 결항되거나 지연되면서 공항 대기실은 발이 묶인 승객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. <br> <br>[김영희 / 대구 달서구] <br>"(제주도) 올 때는 잘 왔어요. 지금 가려고 하니까 3시 돼서 문자 날아와서 결항 됐다고, 진짜 난감했어요." <br> <br>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여객선과 우도 등을 잇는 선박 운항도 전면 중단됐습니다. <br> <br>전국 곳곳에서도 강풍과 폭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. <br> <br>전남 여수에서 길을 가던 어머니와 아들이 강풍에 날려 떨어진 공사자재에 맞아 다치는 등 지금까지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. 가옥과 상가 1백여 채가 부숴졌고, 여의도 면적의 서른 배에 이르는 농경지 8천4백여 헥타르가 물에 잠겼습니다. <br> <br>정부는 태풍이 한반도 내륙을 비껴가고 있지만 곳곳에서 비바람이 거세지고 있어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<br>대응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. <br> <br>채널에이 뉴스 배영진입니다. <br> <br>배영진 기자 ican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김한익 <br>영상편집: 박형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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