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아시아나 국제선이 잇따라 지연되거나 기내식 없이 승객들이 탑승하는 상황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그룹 회장이 중국으로 출장을 다녀온 항공편에는 따뜻한 기내식이 실린 것으로 드러나 승객들의 분노는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 박수유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국제선 출발 전광판에 아시아나 항공기의 지연이 줄줄이 표시됩니다. <br> <br> 1시간 이상 출발이 지연된 항공기가 오늘 하루만 2편 입니다. 기내식이 항공기에 제때 실리지 못해 승객들이 기다리게 된 겁니다. <br> <br> 혼란이 발생한 지 사흘째로 접어들었지만 기내식을 아예 싣지 못하고 출발한 항공기도 21편에 달합니다. <br> <br>[홍진표 / 경기 부천시] <br>“기내식도 저희가 받아야 하는 서비스인데.. 보상이 충분히 이뤄지고 있는가 상당한 불만들이 저 말고도 다른 분들도 많을 것 같아요”<br> <br> 기내식을 받기로 했던 업체의 신축 공장에 불이 난 뒤 다른 업체와 임시 계약을 맺었는데 차질이 빚어진 겁니다. <br><br> 아시아나 항공 관계자는 정상화 시점을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조속히 정상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<br> 이런 가운데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기내식 대란이 벌어진 첫 날 중국 출장길에 올랐습니다. <br> <br> 박 회장이 탑승한 항공기는 기내식이 실린 채 정시 출발한 것으로 알려져 승객들의 분노는 더 커졌습니다. <br> <br>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. <br> <br>박수유 기자 aporia@donga.com <br>영상취재 김용우 <br>영상편집 이태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