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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전 사장의 ‘두부장수론’…“전기료 인상과 무관”

2018-07-03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한국전력은 최근 적자로 돌아섰습니다. <br> <br>한전 사장이 이틀 전에 전기료 인상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습니다. <br> <br>콩과 두부의 비유까지 동원했는데요. 논란이 커지자 서둘러 발뺌했습니다. <br> <br>조현선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문재인 정부와 여당은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면서 2022년까지 전기료 인상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[김태년 /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(지난해 7월)] <br>"다시 한번 분명히 말씀드립니다. 탈원전을 해도 전력수급에는 전혀 문제가 없고 전기요금 폭탄도 없습니다." <br> <br>이런 가운데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이 지난 1일, 자신의 SNS에 전기료 인상 필요성을 시사하는 글을 올렸습니다. <br><br>'두부 공장의 걱정거리'라는 글에서 "가공비도 들고 원자재 일부는 버려지니 두부값은 콩값보다 더 비싸야 한다"며 <br>"수입 콩값이 올라갈 때 그만큼 두부값을 안 올렸더니 두부값이 콩값보다 싸졌다"고 했습니다.<br> <br>전기를 두부에, 발전 원료인 석탄·석유 등을 '수입 콩'에 빗댄 것입니다. <br> <br>석탄·석유 값이 올라 전기료를 인상해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되면서 논란이 커졌습니다. <br> <br>한전은 2015년, 2016년 2년간 매년 10조 원의 영업이익을 냈으나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각각 1천억 원대의 손실을 봤습니다. <br> <br>한전의 적자는 석탄·석유 값 상승이 아니라 정부의 탈원전 정책 탓이라는 비판이 나옵니다. <br> <br>[성풍현 / 카이스트 원자력·양자공학과 교수] <br>"있는 원전을 충분히 활용하면 (전기료 인상을) 막을 수 있는 문제인데, 있는 원전을 크게 문제가 안 되는데 오래 정지시키니까… " <br> <br>한전 측은 김 사장의 글이 전기료 인상을 시사한 게 아니라고 발뺌했습니다. <br> <br>[한전 관계자] <br>"그런 건(전기료 인상) 아니고요. 1차, 2차 에너지 소비 왜곡에 대해 말씀하신 걸로… " <br> <br>한전의 적자에 대한 정확한 원인 분석과 처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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