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장대비만 오면 물바다…위험천만 도심 하천

2018-07-03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이처럼 한꺼번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 내집 주변의 도심 하천을 조심해야 합니다. <br><br>멀쩡하던 천변 산책로가 물에 잠기는 게 10분 남짓입니다. <br><br>이민준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시민들이 아침 산책에 나선 서울 도림천입니다. 약 3시간 뒤 장대비가 내리더니 순식간에 물바다로 변합니다. <br><br>하천변 자전거도로와 산책로가 물에 잠기는데 불과 10여 분밖에 걸리지 않은 겁니다. 일부 시민들은 미처 대피할 시간조차 없었습니다. <br><br>결국 거센 물살에 갇힌 시민들은 구조대원의 도움을 받았습니다. <br><br>[이민준 기자] <br>"지금 제가 서 있는 이곳 도림천은 비가 내리면 하천 수위가 급격히 올라가는 지역입니다. 시민들은 자전거 도로 등에서 운동을 즐기고 있는데요, 어제는 비가 쏟아지면서 산책로가 50센티미터 넘게 침수됐습니다.” <br><br>이처럼 고립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지만 하천 범람의 위험성은 제대로 인식되지 못하고 있습니다. <br><br>[전윤식 / 서울 구로구] <br>"(비가 오는 날에도 자전거 타는 분들이 있나요?) 그렇죠. 나이 많은 분들은 갈 데가 없고 시원하고 그러니까 나오는 것이죠." <br><br>[유용택 / 서울 구로구] <br>"소나기 같은 것은 아침 일기예보 있어서도 그냥 운동하는 것이고, 가끔 욕심에 먼 데 갔다가 비 맞고 올 때도 있어요." <br><br>자주 찾는 곳이고, 평소 수심이 얕다 보니 별다른 경각심을 갖지 못하는 겁니다. <br><br>전문가들은 도심에는 아스팔트 포장이 많기 때문에 빗물이 땅속으로 스며들지 못한다고 설명합니다. <br><br>[김성준 / 건국대 사회환경플랜트공학과 교수] <br>"도시 지역이니까 비 오면 콘크리트 시멘트 (지역에서) 그쪽으로 (하천으로) 물이 더 유입이 되는 것이죠." <br><br>집중 호우 때마다 반복되는 도심 하천 범람을 막기 위해서는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 <br><br>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. <br><br>2minjun@donga.com <br>영상취재 : 김용균 <br>영상편집 : 이혜진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