태풍 '쁘라삐룬'의 영향으로 제주와 남해안에 피해가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제주에선 높은 파도에 공사 중인 방파제가 부서졌고, 전남 여수에선 강풍에 공사장 구조물이 떨어져 2명이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고재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태풍 "쁘라삐룬'의 힘을 보여주듯 높이 5m에 달하는 파도가 해안가로 쉴 새 없이 밀려듭니다. <br /> <br />일부 작은 항·포구의 방파제는 집어삼킬 듯 달려드는 파도에 한없이 작아집니다. <br /> <br />위미항에선 공사 중인 방파제가 너울성 파도에 부서졌습니다. <br /> <br />[동네 주민 : 5개의 큰 파도가 오다가 5분 정도 작은 파도가 오고 연이어서 큰 파도가 왔습니다.] <br /> <br />피해 구간만 76m, 자재가 파도에 쓸려나가면서 피해액은 6억 원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당시 파도의 힘이 얼마나 셌던지 기초 작업을 했던 거대한 돌들이 이처럼 어지럽게 뒤집혔습니다. <br /> <br />경남 양산에선 도로가 10여 m 내려앉았습니다. <br /> <br />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차했던 차량 4대가 부서졌습니다. <br /> <br />창원에선 폭우에 노래방이 침수됐고, 도로에 나무가 쓰러지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남 여수에선 강풍에 공사장 구조물이 날려 모자를 덮쳤습니다. <br /> <br />이 사고로 50살 어머니와 24살 아들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태풍으로 강풍이 불어 제주공항과 김해, 여수 공항 등에서 200여 편의 항공기가 결항했습니다. <br /> <br />태풍 특보로 바닷길도 끊겨 여객선 등의 발이 묶였습니다. <br /> <br />기상청은 밤사이 영남 해안에는 태풍 영향으로 150mm 이상의 호우가 쏟아지고, 초속 30m 안팎의 돌풍이 불겠다면서 태풍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고재형[jhko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70322004565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