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대란과 관련해, 공식 사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론이 심상치 않자 그룹 총수가 직접 사태 수습에 나선 겁니다. <br /> <br />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박삼구 회장과 김수천 사장 등 아시아나항공 최고 경영진이 공개석상에 나와 머리를 숙였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일 기내식 대란이 시작된 지 사흘 만입니다. <br /> <br />박 회장은 우선 여객기에 기내식이 제대로 실리지 않은 '초유의 사태'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입을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삼구 /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: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사태로 인해서 불편을 끼친 승객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서 유감,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.] <br /> <br />납품기일을 맞추지 못한 협력업체 대표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의 도의적 책임도 인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삼구 /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: 불행한 일을 당하게 돼 무척 죄송스럽게 생각하고, 유족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.] <br /> <br />다만, 사태의 원인과 관련해 제기된 각종 의혹은 조목조목 부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금호타이어 인수 등 그룹 재건을 위한 투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무리하게 기내식 공급업체를 바꿨다는 주장은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새 업체의 계약조건이 기존보다 좋아 바꿨을 뿐, 그 업체의 모기업이 1,600억 원 상당을 금호아시아나그룹에 투자한 점은 고려하지 않았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박삼구 /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: 게이트고르메와 LSG는 계약대 계약이고, 하이난 그룹과는 별도의 전략적인 파트너를 한 것이다.] <br /> <br />박 회장과 박 회장의 며느리, 손자가 탄 비행기에는 기내식이 정상 지급됐다는 의혹도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삼구 /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: 밀(기내식)이 나간 것도 있고 간편한 밀이 나간 비행기도 있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아시아나항공은 기내식 공급이 차츰 안정되고 있다며, 늦어도 이번 주말까지는 운항을 정상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직원들은 오는 6일 경영진의 책임을 묻고, 박삼구 회장의 '갑질과 비리'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내식 대란으로 촉발된 사태가 대한항공처럼 총수 일가에 대한 폭로 양상으로 확대될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강진원[jinw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70421002964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