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내일 평양을 방문해 1박 2일간 비핵화 협상 담판에 돌입합니다. <br /> <br />북한의 핵 시설 신고와 검증 등 초기 조치 관련 합의를 끌어내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내일 평양에 도착한 뒤 하루 반나절을 머물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6.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뒤 첫 방북입니다. <br /> <br />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그의 참모들을 다시 만나 북미 합의문 이행을 위한 후속 협상에 돌입합니다. <br /> <br />폼페이오 장관의 상대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에서 노련한 '북핵 협상가' 리용호 외무상으로 바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은 무엇보다 북한의 핵 시설 신고와 검증 등 비핵화 초기 조치 합의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국무부는 비핵화 시간표를 공개적으로 내놓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헤더 나워트 / 美 국무부 대변인 : 일부 개인이 비핵화 시간표를 내놓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. 우리는 시간표를 제시하지 않을 겁니다.] <br /> <br />북한의 생화학무기와 탄도미사일을 1년 안에 폐기하겠다는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의 '시간표'를 정면 반박한 겁니다. <br /> <br />국무부는 최근 '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'를 내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거부감을 느끼는 '되돌릴 수 없다'는 표현을 완화하고 '검증'에 방점을 찍은 겁니다. <br /> <br />이후 핵무기 해체와 폐기는 북한의 체제안전보장 우려를 해소해가며 단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북미 고위급 회담의 시동을 걸며 핵과 미사일 시설 신고라는 성의를 보인다면 협상은 급물살을 타겠지만, 그렇지 않을 경우 북미 간 긴장은 다시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70506095375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