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민주당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가까운 의원들이 만든 '부엉이 모임'이 끝내 해산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쏟아진 비판이 컸던만큼 해산 결정도 빨랐습니다. <br> <br>강병규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[채널A 보도(지난 1일)] <br>친문 핵심 의원들이 만든 모임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. 모임의 이름, 특이하지만 '부엉이'인데요. <br> <br>밤낮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겠다며 친문 의원들이 만든 '부엉이' 모임. 채널A 보도로 세상에 알려진지 나흘 만에 해산을 결정했습니다. <br><br>'부엉이 모임' 좌장 격인 전해철 의원은 "해산 의견에 다들 공감했고 앞으로 같이 밥도 안 먹겠다"고 선을 그었습니다.<br> <br>실제로 '부엉이 모임' 소속 의원들은 어제 SNS 단체 채팅방을 통해 해산을 결정했습니다. 부엉이 모임 존재 자체가 대통령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. <br> <br>[전재수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부엉이 모임 회원)] <br>"향후 연구모임으로 전환하는 문제도 전당대회가 끝난 뒤에 다시 검토하는 것으로 결정을 했습니다." <br> <br>하지만 '부엉이 모임' 해산에도 친문 세력의 당내 위상과 영향력은 그대로일 것이란 관측입니다. <br> <br>민주당 초선 의원들은 국회에서 토론회를 갖고 계파 청산에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 <br> <br>민주당에서 부엉이는 사라지지만 계파까지 사라질지는 미지수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. <br> <br>강병규 기자 ben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 윤재영 <br>영상편집: 오영롱