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관악산 여고생 집단폭행 사건과 관련해서도 새로운 사실들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가해 학생들은 폭행이 이뤄진 노래방에서 주먹을 휘두르며 장난을 쳤고, 폭행 이후에는 "그냥 감옥에 들어가 살겠다"며 아무런 죄의식이 없는 모습을 보였습니다. <br> <br>김설혜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여학생들과 남학생들이 잇따라 노래방에 들어갑니다. 이들은 잠시 뒤 복도로 나오더니 주먹을 휘두르며 장난을 칩니다. 다시 아무렇지 않게 들어간 학생들은 이곳에서 한 여고생을 집단 구타했습니다. <br> <br>이런 가운데 가해자 학생은 고개를 내밀며 주변을 살폈고, 노래방 아르바이트생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[김설혜 기자] <br>"이렇게 외진 골목에 있는 노래방에서 5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한 피해 여고생은 다시 관악산으로 끌려갔습니다.<br><br>이후 추가로 합류한 학생들까지 총 8명에게 둘러싸여 2차 폭행을 당했습니다. <br><br>며칠 뒤, 한 가해 학생은 자신의 친구에게 폭행 사진까지 보여줬습니다. <br> <br>[가해자 친구] <br>"애 한 명 때렸다고 해서, 제가 뭐라고 했더니 '진짜야'라면서 (사진을) 보냈어요." <br><br>그러면서 감옥에 '그냥 들어가서 살겠다', '애초에 살기도 싫었다' 등 반성의 기색은 보이지 않았습니다. <br><br>청와대에는 만 14세 미만은 형사 처벌받지 않도록 규정한 소년법을 폐지해야 한다는 국민청원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설혜입니다. <br> <br>sulhye87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홍승택 <br>영상편집:김지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