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처럼 집단 폭행을 당한 여고생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 <br><br>살았다는 안도의 한숨도 잠시, 악몽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. <br><br>김단비 기자가 여고생 가족을 만났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서울 관악산에서 집단 폭행을 당한 여고생의 언니는 당시 상황을 자세하게 전했습니다. <br><br>[피해 여고생 언니] <br>"동생이 너무 맞아서 애들이 누워있는데 위에 올라가서 밟았다고 하더라고요." <br><br>이 언니는 동생이 작성한 진술서를 확인하고 대화도 나눴다며 쓰러진 동생에게 가해진 무차별한 폭력에 분노를 감추지 못했습니다. <br><br>[피해 여고생 언니] <br>"'기절했네' 그러면서 억지로 일으켜 세워서, '10분만 쉬게 해줘' 동생이 그랬는데 때렸다고…. " <br><br>동생이 10분만 쉬게 해달라고 빌었지만 학생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때렸다는 겁니다. <br><br>그러면서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을 통해 이번 사건을 세상에 알린 이유도 말했습니다. <br><br>[피해 여고생 언니] <br>"가해자들이 벌을 받아서 구속돼서 감옥으로 가야, 마주칠 일이 없을 텐데 아직은 돌아다니고 메신저를 하고 있고…." <br><br>이어 여고생 언니는 가해 학생들이 폭행 하루 전날 인터넷 메신저로 폭행을 준비했다며 치밀하게 계획된 범죄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. <br><br>kubee08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홍승택 <br>영상편집 : 김민정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