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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뒷좌석 탄 3살 외손자 깜빡”…열사병으로 숨져

2018-07-05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할아버지 차를 타고 어린이집에 가려던 세살배가 남자 아이가 차 안에 갇혀 있다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또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무더위 속 차량에 방치됐다가 열사병에 숨진 걸로 보고, 할아버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배유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골목으로 들어서는 검은색 승용차 한 대. 63살 A씨가 주차를 마친 뒤 자리를 뜹니다. <br> <br>4시간 쯤 지난 뒤, 다른 남성이 옮겨놓은 차량 뒷쪽을 들여다 보는 A씨, 화들짝 놀라며 다급히 문을 엽니다. <br> <br>차 안에선 발견된 아이는 생후 27개월 된 자신의 외손자. 서둘러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습니다. <br> <br>[배유미 기자] <br>"사고가 일어난 차량입니다. 당시 뒷좌석에 아이가 앉아있었는데요, 조수석 쪽 창문이 손가락 한마디 정도 열려 있었습니다." <br> <br>A씨는 맞벌이를 하는 딸 부부를 대신해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기 위해 외손자를 승용차 뒷자리에 태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[이상지 / 경남 의령경찰서 형사과장] <br>"당일 (협동조합) 이사회 때문에 정신을 집중하다보니 아이를 태운 사실을 잊었다고" <br> <br>어제 의령 지역의 낮 기온은 33도를 웃돌 정도로 더웠고, 차량 내부 온도는 60도를 넘었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아이가 열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A씨에게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2년 전에도 네살배기 아이가 유치원 버스에서 8시간 동안 방치됐다 뇌사상태에 빠진 바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배유미입니다. <br> <br>배유미 기자 yum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김덕룡 <br>영상편집: 김태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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