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아나 어린이용 자석 완구 대부분이 쉽게 삼킬 수 있을 만큼 작고,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자석을 삼키면 장 천공이나 폐색이 발생해 심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어린이들에게 인기가 좋은 자석 장난감입니다. <br /> <br />쉽게 떼었다 붙이며 여러 모양을 만들다가 사고력이 발달한다고 해서 학습용으로도 잘 팔립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어린이용 자석 10개 가운데 6개가 안전기준을 어겨, 아이들에게 치명상을 입힐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자석 완구는 어린아이들이 삼키는 사고가 빈번해 크기와 자석의 세기가 정해져 있는데, 한국소비자원이 '어린이 놀이용'으로 팔린 58개 자석 제품을 조사했더니, 47개가 너무 작아서 삼킬 위험이 컸고, 자석 세기도 기준치의 최대 45배가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[이 모 씨 / 주부 : (자석을 손에 들고 있다가) TV 화면에 뭔가 확, 싸우는 장면에서 확 지나가니까 이렇게 하다가 같이…. 몸하고 같이 확 집어넣은 거예요. 넣었는데 이게 동그랗다 보니까 말랑말랑 매끄러우니까 쏙 들어간 거예요.] <br /> <br />자석이나 금속 제품은 삼킬 경우 장을 사이에 두고 서로 끌어당기는 힘 때문에 장에 구멍이 나거나 장폐색을 유발해 심하면 숨질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해외에서는 사망 사고까지 나 리콜한 자석 구슬이 우리나라에서는 아이들 지능에 좋다며 팔려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[신국범 / 한국소비자원 제품안전팀장 : 소형 강력 자석 세트와 같은 경우에는 전 세계적으로 어린이 사고가 다발하는 제품으로 유럽연합은 사용자가 제시한 연령과 상관없이 완구 기준을 적용해 적극적으로 리콜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소비자원은 이에 따라 국가기술표준원에 자석 완구 관리와 미인증 제품 모니터링 강화 등을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현아[kimhaha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70521365102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