남북통일농구 이틀째 경기에서는 남측과 북측 선수들이 맞대결을 펼쳤는데요. <br /> <br />베일에 가려있던 북한 농구의 수준이 예상보다 높아,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한 여자 대표팀의 전력에도 큰 보탬이 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측의 리정옥이 정확한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하자 경기장 가득 함성이 울려 퍼집니다. <br /> <br />북측 선수단의 에이스로 알려진 로숙영은 강한 몸싸움으로 손쉽게 득점을 올립니다. <br /> <br />남과 북의 맞대결로 열린 이틀째 경기는 우리나라의 7점 차 승리로 끝났지만, 예상보다 훨씬 강한 북한 농구의 수준을 확인하는 기회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다음 달 아시안게임에 단일팀 구성이 확정된 여자 대표팀의 경우 당장 전력에 큰 보탬이 될 만한 선수가 세 명 이상 있다는 평가입니다. <br /> <br />[이문규 / 여자 농구대표팀 감독 : 어제 오늘 경기를 하면서 눈여겨본 선수는 몇 명 있습니다. 남측 선수들과 같이 어울리다 보면 조화는 이뤄질 거라고 기대합니다.] <br /> <br />키 181cm의 센터 로숙영은 골밑 공격은 물론, 수비와 속공에서도 돋보이는 기량을 과시했고, 슈터 리정옥은 두 차례의 경기에서 3점슛 8개를 꽂아넣었습니다. <br /> <br />기량이 확인된 북한 선수 몇 명은 조만간 남측으로 내려와 다음 달 18일 개막하는 아시안게임에 대비해 합동 훈련에 돌입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이어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북측 선수들로 이뤄진 홍팀이 12점 차이로 예상 밖의 승리를 거뒀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무대에 두문불출하며 베일에 가려있던 북한 농구의 수준이 만만치 않음을 증명하는 경기였습니다. <br /> <br />[허재 / 남자 농구 대표팀 감독 : 좋은 경기를 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잘 마친 것에 대해 만족합니다. (가을에는) 서울에서 하는 만큼 더 좋은 경기를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통일 농구를 통해 평화의 메신저 역할을 한 남북 선수들은 함께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며 이틀간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허재원[hooa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sn/0107_2018070522094496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