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원지역 동원 예비군 훈련에서 너무 부실한 도시락이 지급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함께 훈련을 받은 현역 장병들도 똑같은 도시락이 지급됐는데, 턱없이 부족한 군 장병의 식비가 이유였습니다. <br /> <br />홍성욱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강원 지역의 한 군부대 예비군 동원 훈련 때 지급된 도시락입니다. <br /> <br />소시지와 김치, 그리고 부추가 반찬 전부고, 나머지는 밥으로 채웠습니다. <br /> <br />저녁으로 나온 도시락이라고 하기에는 보기에도 열악합니다. <br /> <br />이런 도시락이 지난 3일 저녁 산악 훈련 중인 예비군과 현역 장병들에게 제공됐습니다. <br /> <br />훈련에 참가한 예비군은 아무리 훈련 중이라지만 너무 부실하다고 하소연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방의 의무를 강조하면서 처우는 형편없게 하는 게 이해할 수 없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도시락이 이처럼 부실한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동원훈련에 참가하는 예비군은 현역 장병과 같은 식비가 지원됩니다. <br /> <br />우리 군 장병의 하루 식비는 7,855원, 한 끼에 2,600원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연도별 하루 식비를 보면 2010년 5,650원, 2012년 6,155원, 2016년 7,334원, 그리고 현재 7천 800원대로 꾸준히 증가는 했지만, 한 끼 식비로 볼 때 여전히 부족한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해당 부대는 제한된 식비로 취사병들이 직접 야간 훈련을 위한 예비군과 군 장병의 도시락을 만들다 보니 부실했다고 인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[해당 군부대 관계자 : (훈련 장소가)도로에서 한 시간 정도는 들어가야 하는 산악지형이다 보니까 부대에서 예비군들의 편의를 위해서 일회용 용기에 식사를, 저녁을 담아서 제공해 준겁니다.] <br /> <br />고된 훈련을 받는 군 장병과 예비군들의 제대로 된 한 끼 식사를 위한 식비의 현실적인 인상과 지원이 필요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홍성욱[hsw050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70600453686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