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 몸의 RNA는 DNA에 담긴 유전정보에 따라 생명체의 기본인 단백질을 만듭니다. <br /> <br />인체 조직에서 생명현상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마이크로RNA를 정확하게 검출할 수 있는 고감도 센서가 개발돼 암 등 질병의 조기 진단에 활용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이정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리보 핵산, RNA 가운데 오히려 다른 RNA의 단백질 발현을 막음으로써 세포의 발생부터 사멸까지 관여하는 게 바로 miRNA입니다. <br /> <br />miRNA는 인간 세포에 2천6백여 개 존재하며, 22개의 염기서열로 이뤄진 아주 작은 RNA입니다. <br /> <br />miRNA는 유전정보를 갖고 있지 않지만, RNA에 결합해 세포를 구성하는 단백질 생성을 제어한다는 점에서 생명현상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내 연구진이 간단한 효소 반응을 이용해 인체에서 miRNA를 정확하게 검출할 수 있는 고감도 센서를 개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[나희경 /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나노바이오측정센터 : 검출하려는 분자를 생체 시료에서 민감하게 검출할 수 있고, 또한 miRNA의 서열을 굉장히 특이적으로 검출할 수 있다는 그런 장점이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이 센서는 염기서열을 정확히 구별하면서 정량 분석이 가능해 암 진단과 항암제 효능 평가 등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약물투여 전과 후 miRNA의 양을 추적함으로써 치료 효과도 분석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저렴하면서도 정확도가 뛰어난 이 센서 기술은 암 진단 등 의료 분야에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. <br /> <br />특히 효율성과 재현성이 높아,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인 바이오마커가 필요한 생물학 연구실과 바이오 기업 등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태걸 /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나노바이오측정센터 : miRNA에 관련된 모든 암 진단을 포함해서 다른 분자들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이라 할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상용화가 가능한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학술지 '바이오센서 앤드 바이오일렉트로닉스'에 실렸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정우[ljwwow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622004920935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