남북 체육대표단이 지난달 18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 회담 이후 17일 만에 이번엔 평양에서 실무 협의를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남한에서 열릴 국제대회에 북한이 선수단을 파견하기로 해 남북 체육 교류가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지순한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통일 농구대회 일정을 모두 마친 늦은 시간. <br /> <br />예정에 없이 남북 체육대표단이 마주앉았습니다. <br /> <br />북측의 전격적인 제안에 따른 겁니다. <br /> <br />남측은 노태강 문체부 제2차관이 수석대표로, 북측에선 원길우 체육성 부상을 단장으로 각각 5명의 대표단이 참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밤 11시 45분 시작된 회담은 1시간 20분 넘게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실무 협의에서 북한은 오는 17일부터 대전에서 열릴 코리아 오픈 탁구대회에 선수단 25명을, 또 다음 달 31일 창원에서 개막하는 세계사격 선수권대회에도 21명을 각각 보내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음 달 열릴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일팀 문제도 협상 테이블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28일 합의에 따라 카누와 조정, 여자 농구 3개 종목에서 남북 단일팀이 구성됩니다. <br /> <br />여자 농구 단일팀의 경우 이번 통일 농구대회를 계기로 관심이 부쩍 커졌는데, <br /> <br />선수 동의가 먼저라는 원칙이 특히 강조됐습니다. <br /> <br />평창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 당시 여론 악화의 전철을 되밟지 않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조정과 카누의 대동강 훈련은 어려울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북측의 중점 종목이 아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아시안게임 공동입장과 한반도기 사용 문제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[노태강 / 문체부 제2차관 : (판문점 선언에서) 두 정상이 합의한 사항인 만큼 어려움이 있더라도 서로 협의해서 같이 해결해 나가자는 수준이었습니다.] <br /> <br />남측 주최로 열릴 통일 농구대회는 가을에 열기로 했지만, 개최 시기는 정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지순한[shchi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sn/0107_2018070619170347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