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지금보신 미중 무역전쟁은 경제이자 동시에 정치입니다. 요즘 심상찮은 국제 유가도 정치입니다. <br> <br>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맺었던 핵협정을 백지로 돌리면서 시작된 거니까요. 1970, 80년대 뉴스에 등장했던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거론됩니다. <br> <br>이어서 이상연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이란 핵협정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트럼프 행정부는 다음 달부터 예고한 대로 고강도 제재에 돌입합니다. <br> <br>이에 맞서 이란도 반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하산 로하니 / 이란 대통령] <br>"모든 산유국이 원유를 수출하는데, 이란만 할 수 없다면 그것은 정말 있을 수 없는 불공평한 일입니다" <br> <br>바로 세계 원유 공급의 대동맥으로 불리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입니다. <br><br>이란과 오만 사이 폭 50km의 호르무즈 해협은 걸프만의 출입문 과도 같은 곳. 이 곳을 막아 다른 산유국들의 원유 수출도 막겠다는 뜻입니다. <br><br>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수송되는 원유는 전 세계 유통량의 20%, 우리 나라 수입양의 80%에 이릅니다. 미국이 가장 우려하는 원유 값을 볼모로 잡은 겁니다 <br> <br>[이태규 /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] <br>"유가 충격까지 더해지면 글로벌 경기가 급속하게 꺾일 가능성이 있고 우리 나라처럼 수출에 의존하는 경우 상당한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." <br> <br>어떤 선박도 통과시키지 않겠다는 이란 혁명수비대의 으름장에 미 해군도 항해의 자유를 지키겠다고 맞받아치면서 무력 충돌까 지 우려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에이 뉴스. 이상연입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