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오늘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는 아시아나 항공 직원들이 지금의 혼란을 규탄하는 촛불집회를 열었습니다. <br> <br>현장 연결합니다. 박지혜 기자, 집회가 계속되고 있습니까. <br><br>[리포트]<br>네, 아시아나 직원들의 촛불 집회는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돼 방금 전 마쳤는데요. 근무를 마친 아시아나 직원들이 합류하면서 집회가 열리고 있는 세종문화회관 계단에는 250명 정도가 모인 가운데 집회를 마무리했습니다.<br> <br>집회 참가들은 최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기내식 포장업체 대표를 추모하려고 검은색 옷과 유니폼을 입고 국화꽃으로 헌화했는데요. 신변 노출을 막으려고 가면과 모자, 마스크를 쓰고 얼굴을 가린 모습도 보였습니다. <br> <br>[아시아나항공 직원] <br>“승객 분들에 대한 피해, 그리고 임직원들이 겪는 고통에 대해 너무나 회사가 무책임하게 나오지 않나.” <br> <br>이곳 집회에는 대한항공 직원들도 일부 함께하고 있는데요, <br> <br>부스를 차리고 스티커와 가면 등을 나눠주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대한항공 직원] <br>“그동안 갑질 근절, 조양호 일가 퇴출을 위한 캠페인과 집회를 했지 않습니까. 동참하고자, 함께 연대하고자 왔습니다.” <br> <br>참가자들은 LED 촛불을 들고 “침묵하지 말자”는 구호를 외쳤는데요. <br> <br>노밀 사태를 빚게한 경영진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는데요. 아시아나 항공 직원들은 이틀 뒤 일요일에도 이곳에서 다시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아시아나 항공 직원 촛불집회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<br> <br>박지혜 기자 sophia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호영 <br>영사편집 : 이혜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