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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식아동 위한 '일본 어린이 식당' / YTN

2018-07-06 16 Dailymotion

곧 시작될 여름방학이 달갑지 않은 어린이들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방학으로 급식이 중단돼 끼니를 해결하기 힘든 아이들인데요. <br /> <br />일본에서는 이런 결식아동들을 위한 어린이 식당이 운영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박진환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학교에 가지 않는 토요일. <br /> <br />올해 열 살인 유키가 친구와 함께 길을 나섭니다. <br /> <br />점심 무렵 도착한 이곳은 이른바 어린이 식당인데요. <br /> <br />익숙하게 앞치마를 두르고 칼질까지 척척 해냅니다. <br /> <br />[와다 유키(가명) / 어린이 식당 이용객 : 다 같이 밥 먹고 요리하는 게 즐거워요.] <br /> <br />이곳 가와구치 어린이 식당은 한 달에 한 번씩 주민을 대상으로 문을 엽니다. <br /> <br />가정 형편이 어렵거나 혼자 밥을 먹어야 하는 어린이 등이 주로 찾아오는데요. <br /> <br />[토라오래 다우다 카츠 / 어린이 식당 이용객.9세 : 오늘은 공깃밥 3그릇이랑 고기 같은 거 먹었어요. 다 같이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좋아요.] <br /> <br />어린이는 단돈 100엔, 어른은 300엔이면 식사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공짜 음식을 제공하면 받는 사람에 따라 동정으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인데요. <br /> <br />자원 봉사자들이 나서서 음식을 만들어 비용을 줄이고요. <br /> <br />현금뿐 아니라 쌀과 과자 등 물건을 기부하는 후원자들의 힘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미즈노 나오미 / 어린이 식당 부대표 : 자원봉사자들은 주로 주부들이 많습니다. 자녀가 있는 주부들인데 게다가 직장을 다니고 계시는 분들이 많이 활동하고 있어요.] <br /> <br />NGO 단체나 마을 공동체가 마련한 일본 어린이 식당이 처음 등장한 것은 지난 2012년부터인데요. <br /> <br />일본 전역에서 운영 중인 어린이 식당은 2,200여 개로, 2년 새 7배나 증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연간 합산 이용자 수를 100만 명 이상으로 추산하기도 한다는군요. <br /> <br />[사토 마사시 / 가와구치 어린이 식당 대표 : 2008년 리먼 브러더스 사태로 사람들이 대량 해고가 되면서 거기서 빈곤 가정이 늘어나면서 모자 가정들도 가정환경이 힘들어졌고요. 이게 한가지 원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어린이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 모두를 위한 시설로 운영되는 곳도 많은데요. <br /> <br />빈곤 아동이 가는 식당이라는 고정관념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입니다. <br /> <br />[와다 마스미 / 어린이 식당 자원봉사자 : 만약 부모가 일을 해서 같이 못 오더라도 아이 혼자도 올 수 있고요. 그런 안심할 수 있는 마음이라고 할까요? 모르는 사람끼리도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70701344819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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