프랑스 낭트에서 20대 흑인 청년이 검문을 받다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진 뒤 이에 항의해 차량을 불태우는 등 과격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남서부 낭트 외곽 브레일 등지에서는 시위대가 현지 시각 6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상점과 차량에 불을 지르고 경찰에 돌을 던지는 등 격렬한 시위를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밤샘 시위로 차량 35대가 방화로 불탔습니다. <br /> <br />이 지역에서는 지난 3일 저녁 한 흑인 청년이 검문 도중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진 이후 이에 항의하는 폭력시위가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해당 경찰관은 수배자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방어 차원에서 총을 쐈다고 주장했다가 오발이었다고 진술을 번복했습니다. <br /> <br />상황이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자 지난 5일에는 프랑스 총리까지 현장을 찾아 폭력시위 자제를 호소하고 철저한 감찰 조사를 약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각에서는 공권력에 대한 불만이 폭발하면서 폭력시위가 폭동사태로 격화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프랑스는 지난 2005년 파리 교외에서 10대 소년 3명이 경찰차를 보고 무작정 도망가다가 변전소로 잘못 들어가 이 가운데 두 명이 감전돼 숨지는 일이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사건을 계기로 프랑스 전역에서 인종차별과 만성적인 실업 등 이민자 사회의 누적된 사회적 불만이 폭발하면서 폭동이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두 달가량 이어진 소요사태로 전국에서 300여 채의 건물과 만여 대의 차량이 불탔고 3천 명이 체포됐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70722002049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