남북 경제 협력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요 업계가 북한의 인프라 시설 투자를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전선과 산업용 화약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관련 업계가 대북 투자를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4월 남북 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의 인프라 상황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습니다. <br /> <br />[김정은 위원장 : 우리 도로라는 것이 아까도 말씀 드렸지만 불편합니다. 내가 내려와봐서 아는데..그래서 비행기로 (문 대통령이) 오시면, 공항에서 영접의식을 하고..] <br /> <br />이후 남과 북의 철도 연결, 도로 현대화 사업 등 경제 협력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면서, 국내 업계는 북한의 주요 기반 시설 투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토연구원 조사 결과 북한의 인프라 투자 비용은 54조 원으로 추산됩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인프라의 핵심인 전력의 경우 북한 전력 생산량은 지난 2016년 기준으로 남한의 4.4%, 전력 생산 설비 용량은 7%에 불과합니다. <br /> <br />LS산전은 장거리 대용량 송전이 가능한 전선 제품과 관련 기술력으로 북한 진출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강영성 / LS 산전 영업생산부문장 : 발전소를 건설하는데는 굉장히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주변국의 전력을 끌어온다든지 남북 간의 전력망을 연계하는 사업들이 보다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판단됩니다.] <br /> <br />한화 역시 대북 TF를 만들고 산업용 화약으로 북한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터널 등 주요 시설 공사가 급증하면 북한의 화약 시장은 15%까지 성장하고, 10년 동안 수조 원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 현지에 생산 거점을 만드는 안도 논의 중입니다. <br /> <br />[김용석 / 한화 케뮤니케이션팀 : 산업용 화약은 북한 교통 SOC와 지하자원 계발 사업에 필수적입니다. 그래서 본격적으로 시장이 개방되기 전에 이에 대해 선도적으로 준비하고자 TF를 구성하게 됐습니다.] <br /> <br />이밖에 포스코 등 철강업계도 북한 내 자원 개발과 이에 필요한 시설 투자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국면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정부와 기업이 정보를 공유하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세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70805095235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