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에서는 최근 며칠간 폭우가 쏟아져 큰 피해가 났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인명 구조 작업이 급하다 보니 재산 피해는 집계할 엄두조차 못 내는 상황이라고 합니다. <br /> <br />도쿄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 황보연 특파원! <br /> <br />집계된 피해가 어느 정도나 되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일본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내린 폭우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났는데 NHK 자체 집계 결과 사망자는 모두 94명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약 2시간 전보다 사망자가 6명이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아직도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실종자가 57명, 그리고 의식불명 상태인 중환자는 3명입니다. <br /> <br />실종자 수색이 계속되고 있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사망자를 지역별로 보면 히로시마현이 39명으로 가장 많습니다. <br /> <br />또 히로시마현 남족의 에히메현 22명, 히로시마현의 동쪽인 오카야마현 15명 등입니다. <br /> <br />현재 20개 지역의 대피소에서 생활하는 인원은 모두 3만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같은 인명 피해는 지난 5일부터 어제까지 나흘 동안 집중적으로 내린 폭우로 주택이 물에 잠기거나 산사태가 나면서 주로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이번 폭우로 오카야마현 구라시키시에서만 무려 4,700여 채의 주택이 물에 잠겼습니다. <br /> <br />면적으로 치면 서울 여의도의 4개 가까이 해당하는 지역이 침수된 것입니다. <br /> <br />도로가 무너지거나 산사태가 난 곳은 200곳이 넘는다고 일본 국토교통성이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침수와 붕괴 사고는 곳곳에 많지만 현재는 인명 구조 활동에 주력하고 있어 정확한 재산피해 규모는 파악이 안 되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은 대부분 비가 그쳤지만 어제 밤까지 내린 강수량을 보면 고치현이 1687mm로 최고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기후현 1058mm, 아이치현 744mm, 히로시마현 454mm 등 입니다. <br /> <br />많이 내린 곳은 과거 7월 한 달간 내린 비의 4배 정도가 최근 나흘 동안 집중적으로 쏟아진 것입니다. <br /> <br />어제 저녁때까지만 해도 히로시마와 오카야마현 등 일본 서부 11개 광역 지방자치단체에 호우 특별경보가 발령됐었지만 비가 그치면서 현재는 모두 해제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70911454660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