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뒤집힌 어선 선원 4명 구조…“에어포켓이 살렸다”

2018-07-09 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전북 군산 어청도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선원 4명이 극적으로 구조됐고, 실종된 선장은 아직도 수색 중인데요. <br> <br>선원들을 살린 건 어선이 뒤집힐 때 선내에 남아있던 공기, 즉 '에어포켓'이었습니다. <br> <br>긴박했던 구조 상황을 공국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해상에서 뒤집어진 채 떠 있는 어선. <br> <br>해경 대원들이 다급하게 생존자를 확인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 <br>"안에 사람 계세요? 들려, 들려, 사람 숫자만큼 두드려 주세요. <br>(똑,똑, 똑, 똑) 네 명!" <br> <br>생사가 확인된 순간, 필사적인 구조작업이 이뤄집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4번째 생존자 구조 완료. 4번째 생존자 구조 완료." <br> <br>군산 어청도 인근 해상에서 7.9톤급 새우잡이 어선이 전복된 것은 어제 저녁 7시10분 쯤. <br> <br>조업을 마치고 귀항하다 바지선을 끌고 가던 예인선의 예인줄에 걸렸습니다. <br> <br>당시 어선에는 선장 56살 권 모 씨와 선원 등 모두 5명이 타고 있었습니다. <br><br>순식간에 바닷물이 가슴 높이까지 차올랐지만 선원 4명은 뒤집힌 선박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2시간 반을 버텼습니다. <br><br>배가 뒤집히면서 만들어진 공간 에어포켓 덕분이었습니다. <br> <br>[이장욱 / 선원] <br>"사랑방(선실) 안에 조그만 구멍이 있었거든요. 거기서 바람이 들어오는 거예요. 네 명이 돌아가면서 바람 나오는거 마셔가면서." <br> <br>사고 당시 수온이 26도로 비교적 따뜻했고, 잔잔한 파도도 선원들의 생존을 도왔습니다. <br> <br>[김병식 / 전북 군산해양경찰서] <br>"다 구조될 수 있다고 안심을 시켜주면서 계속 대화를 하며 구조대가 올 때까지 계속 현장에 있었습니다." <br> <br>해경은 경비함정 9척을 투입해 실종된 선장 권 씨를 수색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. <br><br>공국진 기자 kh247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정승환 <br>영상편집 : 강 민 <br>그래픽 : 박진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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