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발 무역전쟁의 전선이 전 세계로 확대되고 있습니다. <br><br>패권 경쟁국인 중국은 물론, 유럽연합과 캐나다 등 우방국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황하람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리커창 중국 총리는 유럽을 순방하며 우군 확보에 나섰습니다. <br><br>"무역전쟁에는 승자가 없다"고 미국을 비난하면서, 맞서겠단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. <br> <br>[리커창 / 중국 총리 (지난 6일, 제7차 CEEC 정상회의)] <br>"중국의 발전을 위해 대응조치를 취하고 보호할 것입니다." <br> <br>유럽연합 국가들도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뭉치고 있습니다. <br><br>미국이 친 관세 장벽에 막힌 수출품들이 유럽에 덤핑으로 넘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긴급수입제한 조치를 가동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. <br> <br>캐나다도 가세했습니다. 미국의 관세 폭탄에 맞서 지난 1일부터 보복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[마이클 해치 / 캐나다 자동차협회] <br>"미국 정부가 시행하는 관세 조치는 미국 소비자들에게 즉각적이고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." <br> <br>하지만 주요국들의 이같은 반발에도 미국은 꿈쩍하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중국에 대해 추가로 160억 달러 규모의 관세 폭탄을 예고하는 등 강경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어, 무역 전쟁이 장기화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. <br> <br>yellowriver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오수현 <br>그래픽 : 김민수