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동굴에 고립됐다 기적적으로 생존한 태국 소년들 중 5명이 고립 16일 만에 드디어 구조됐습니다. <br> <br>이들의 기적적인 생환, 어떻게 가능했는지 이상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구급차가 황급히 동굴 입구를 빠져나가고, 곧이어 헬리콥터로 옮겨 병원으로 이송합니다. <br> <br>태국 소년 축구팀원 일부가 동굴 고립 16일 만에 구조돼 밖으로 나왔습니다. <br> <br>[나롱싹 오솟따나꼰 / 치앙라이 주지사] <br>"우리는 축구팀원 일부를 구해냈고 치앙라이 병원에 안전하게 이송했습니다." <br> <br>기적적으로 탈출한 이들은 건강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<br>이들은 동굴 속에서 1킬로미터 이상을 잠수로, 마지막 2킬로미터는 걸어서 동굴을 빠져나왔습니다. <br><br>중간에 동굴이 좁아지거나 오르막이 있어 탈출 과정은 녹록치 않았습니다. <br><br>서로 줄로 연결한 잠수사 2명과 소년 1명이 한 조. <br><br>흙탕물 속을 앞 뒤로 밀고 당기며 안내 로프를 잡고 이동했습니다. <br> <br>잠수가 익숙지 않은 소년들은 얼굴 전체를 덮는 호흡 마스크를 썼고, 산소통도 구조대원이 옮겼습니다. <br><br>아직 동굴에 남은 이들에 대한 구조 작업이 재개된 가운데,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는 구조 작업에 한 사람을 태울 수 있는 초소형 잠수함을 이용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에이 뉴스 이상연입니다.